[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서 남궁민 이청아 윤선우, 하얀밤 마을 세 아이가 드디어 만났다. 하얀밤 마을 참사 이후 28년 간의 악연을 끊어낼 역대급 데스매치가 예고돼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5일 방송한 '낮과 밤' 12회에서는 도정우(남궁민 분), 제이미(이청아 분), 문재웅(윤선우 분)의 숨막히는 맞대면이 담겨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도정우가 28년 전 하얀밤 마을 참사를 일으킨 '괴물'이었음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도정우는 방송을 통해 새로운 예고장을 접한 뒤 '세 번째 아이'가 노리는 타깃이 오정환(김태우 분)의 아들인 오경민(신이안 분)임을 파악했다. 또한 특수팀 장지완(이신영 분)-윤석필(최대철 분)을 통해 인근 CCTV를 확보해 예상 범행장소를 특정하는데 성공했다.
같은 시각, 장용식(장혁진 분)과 손민호(최진호 분)는 '예고 살인'을 이용해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살인을 막기 위해 범행 장소에 나타날 도정우, 그리고 그런 도정우를 잡기 위해 같은 곳에 모습을 드러낼 문재웅을 일거에 제거하려 한 것. 그러나 이는 판단 미스였다. 애초에 문재웅의 목적은 도정우의 시선을 예고 살인 쪽으로 돌린 뒤 제이미를 살해하는 데 있었고, 이를 간파한 도정우는 범행현장에 자기 대신 특수팀원들을 보냈다. 또한 공혜원(김설현 분)을 비롯한 특수팀이 오경민의 신변을 확보함으로써, 도정우가 오정환에게 접근할 구실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제이미는 이지욱(윤경호 분)과 함께 '하얀밤 마을'에 입성, 마을 곳곳을 탐문했고 이 과정에서 새로운 기억들을 떠올렸다. 탐문을 마치고 마을을 떠나려던 두 사람은 배가 떠나버리는 바람에 텅빈 마을에 발이 묶여버렸다. 하지만 마을에는 제이미의 목숨을 노리는 문재웅이 함께였다.
제이미 앞에서 정체를 드러낸 문재웅은 모든 원한을 쏟아내며 목숨을 위협했다. 참사 당일, 자신만 두고 함께 떠난 도정우와 제이미를 향한 원망 그리고 자신을 학대한 어른들을 향한 섬뜩한 분노를 뿜어내 안타까움과 공포를 동시에 유발했다. 더욱이 문재웅은 "죽기 전에 잃어버린 기억은 되찾고 죽어야지"라며 제이미에게 약을 먹였고 제이미가 참사의 충격적인 전말을 모두 기억해냈다. 28년 전 어린 도정우가 마을 사람들이 함께 먹는 음식에 약을 탔고, 이로 인해 사람들이 서로를 죽이고 자해하는 '하얀밤 마을 참사'가 벌어지게 된 것.
무엇보다 문재웅이 제이미를 살해하려는 순간, 도정우가 등장해 긴장감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너였구나. 드디어 찾았네. 보고 싶었어"라며 섬뜩하게 미소 짓는 도정우와 분노에 얼굴이 일그러진 문재웅이 팽팽히 맞부딪히며 온몸에 소름을 자아냈다. 이로써 28년 전 비극이 일어났던 '하얀밤 마을 참사'에서 살아남아 다시금 마주한 '세 아이' 도정우-제이미-문재웅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며, 휘몰아치는 반전 속에 클라이맥스로 치닫고 있는 '낮과 밤'의 전개에 기대감이 한껏 고조된다.
그런가 하면 하얀밤 마을 관련된 이들의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하며 더욱 파란을 예고했다. 특히 오정환(김태우 분)은 노화된 피부가 약을 먹은 뒤 순식간에 매끈해지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4%(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최고 6.3%,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6%, 최고 5.4%을 기록했다. 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7%, 최고 3.2%, 전국 평균 2.4%, 최고 2.8%를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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