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휴먼 영화 '아이 엠 우먼'이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문은주 감독의 남다른 한국 사랑을 밝혀 눈길을 끈다.
70년대를 대표하는 디바이자 올리비아 뉴튼 존, 앤 머레이와 함께 세계 3대 여성 가수로 자리매김한 전설적인 아티스트 헬렌 레디의 삶, 사랑, 무대를 담아낸 감동적인 실화로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오프닝 나이트 개막작으로 공개된 이후 유수 매체의 극찬을 받은 화제작 '아이 엠 우먼'.
한국에서 태어나 5살에 호주로 이민, 호주와 미국을 오가며 활약 중인 문은주 감독이 연출을 맡아 영화 팬들의 궁금증을 더하는 가운데 문은주 감독의 남다른 한국 사랑이 화제다.
"음악은 진정 우리를 하나로 연결해주는 전세계적인 언어인 것 같다. 세대를 초월한 한국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동받았다"고 지난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당시의 감회를 전한 문은주 감독.
그는 "한국의 문화가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기생충' 오스카 파티에 참석했는데 봉준호 감독과 제작진을 향한 분위기가 열광적이었다. 대단한 업적이고,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자랑스러웠다"며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기생충'을 계기로 더 많은 한국의 이야기가 소개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한국과 관련된 영화를 만들 예정인데, 송강호와 함께 일할 수 있다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한국의 역사, 영화, 음악, 패션, 음식 모든 것을 사랑하는 아들과 한글 공부를 시작했다"라는 소식을 전하며 '아이 엠 우먼'을 통한 한국 관객들과의 만남에 설렘을 드러냈다.
'아이 엠 우먼'은 빌보드와 그래미를 접수한 시대의 디바이자 세대의 아이콘 헬렌 레디가 여자들에게 외치는 대담하고 아름다운 인생 무대를 담은 작품이다. 틸다 코브햄-허비, 다니엘 맥도널드, 에반 피터스 등이 출연하고 다큐멘터리 영화 '토니 베넷의 참선'을 연출한 문은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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