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전력이 1위 KB손해보험에 완승을 거두고 봄배구를 향한 희망의 진군을 이어갔다.
한국전력은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0(26-24, 25-16, 25-20)의 완승을 거뒀다. 개막 7연패에 빠졌던 한국전력은 대형 트레이드로 전력을 강화한 이후 승리를 이어오면서 드디어 20경기만에 10승10패의 승률 5할을 만들었다. 승점 31점을 기록한 한국전력은 33점인 4위 우리카드, 35점인 3위 OK금융그룹고의 차이를 좁혔다.
외국인 선수 러셀이 19득점, 박철우가 10득점, 신영석이 8득점, 이시몬이 7득점을 하는 등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의 조화가 잘 이뤄지면서 승리를 챙겼다. 특히 러셀은 공격 성공률 68.4%의 높은 확률을 보이면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1세트가 고비였다. 23-24로 뒤진 상황에서 러셀의 스파이크로 듀스를 만든 한국전력은 케이타의 백어택을 러셀이 블로킹하며 승기를 잡았고, 곧바로 다시 한번 날아온 케이타의 백어택을 이번엔 인요한이 블로킹하며 26-24로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에이스 케이타와 함께 팀 공격을 책임졌던 김정호가 발가락 염증으로인해 결정한 것이 컸다. 홍상혁 김동민 등으로 김정호의 빈자리를 메우려 했지만 역부족. 아무리 케이타가 잘한다고 해도 혼자서 모든 공격을 할 수는 없었다. 케이타는 이날 32번의 스파이크를 날려 20번 성공해 성공률 62.5%로 좋았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저조했다. 국내 선수 중 10득점 이상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국내 선수 중 최다 득점은 박진우와 김동민의 6점이었다.
결국 2세트와 3세트에선 한국전력이 압도적인 플레이를 보이며 쉽게 승리를 낚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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