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도의 간판스타 김원진(안산시청)과 안바울(남양주시청)이 11개월만에 나선 국제대회에서 금메달로 건재를 입증했다.
12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1 국제유도연맹(IJF) 월드마스터스 대회 첫날, 60㎏급 김원진과 66㎏급 안바울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60㎏급 김원진은 2회전을 제외한 전 경기에서 한판승 퍼레이드를 펼치며 우승했다. 대만 에이스 양융웨이와의 결승전 '누우면서 던지기(Ura nage)' 한판승 장면은 압권이었다. 지난해 2월 21일 뒤셀도르프 그랜드슬램 동메달 이후 11개월만의 첫 국제경기에서 보란 듯이 1위에 오르며 코로나 시대 누구보다 잘 준비된 선수임을 증명했다. 이어진 66㎏급에서도 대한민국 유도의 투혼은 이어졌다. 안바울이 결승에서 세계랭킹 8위 바루크 스마일로프와 연장 접전 끝에 전광석화같은 업어치기로 절반승하며 66㎏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바울 역시 지난해 1월 텔아비브 그랑프리, 지난해 2월 파리그랜드슬램 금메달에 이어 또다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며 이 종목 최강자다운 면모를 확인했다.
도쿄올림픽의 해, 코로나19로 인한 긴 공백끝에 힘들게 개최된 유도 종목 첫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이스들이 치열한 훈련과 완벽한 자기관리로 실력을 재확인했다는 점은 뜻깊다. 랭킹포인트 1800점을 획득하며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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