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반전 원하는 원주 DB,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원주 DB는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개막 전부터 악재가 겹쳤다. 부상에 외국인 선수 문제까지 겹쳤다. 한 번 꼬인 실타래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부상 이탈로 전력이 약해진 상황, 빈자리를 채우던 선수들마저 체력 문제를 호소했다. 외국인 선수의 부진까지 겹치며 패배를 거듭했다. 자신감을 잃은 탓인지 고비마다 실책으로 발목 잡았다. DB는 30경기에서 8승(22패)을 거두는 데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DB는 가라앉은 분위기 속 휴식기를 맞이했다. 지난 10일 창원 LG전을 끝으로 20일 서울 SK전까지 휴식기를 갖는다. 반전을 위한 골든타임이다. DB는 짧은 휴식 후 훈련에 고삐를 당긴다.
핵심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호흡 맞추기, 두 번째는 무너진 자신감 회복이다. 이 감독은 "공수에서 준비한 패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존 디펜스, 대인방어 등을 조금 더 다듬어야 한다. 새 외국인 선수와의 호흡도 다시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DB는 최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얀테 메이튼을 영입했다. 메이튼은 6경기에서 평균 19분07초 동안 19.2점-6.7리바운드를 몰아넣으며 힘을 불어넣고 있다. 다만, 국내 선수들과의 호흡은 아직 완벽하지 않다. 국내 선수들의 움직임까지 조정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각오다.
바닥까지 떨어진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것도 중요하다. DB는 최근 중요한 순간마다 실책을 범하며 고개를 숙였다. 쉬운 슛을 연달아 놓치며 기회를 날렸다. 이 감독은 "마음이 급하다보니 실수가 나온다. 포기하기는 이르다. 아직 할 수 있다. 나부터 마음을 다잡겠다"고 다짐했다.
DB는 휴식기 뒤 부상 선수들의 복귀가 예고돼 있다. 김태술, 나카무라 타이치, 윤호영 등이 복귀 시동을 걸었다. 가용 인원이 늘어난다. 기존 선수들의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DB. 반전을 위한 골든타임은 시작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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