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년 만에 리그 1위로 올라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깜짝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대들보였던 세르히오 라모스를 여름 이적시장에서 데려올 계획을 세웠다. 맨유는 2년 계약안으로 라모스의 마음을 움직일 전망이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13일(한국시각) '맨유가 현재 레알의 급여 수준으로 라모스에게 2년 계약을 제안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러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제안이라 성사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일단 현재 맨유를 이끄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중앙 수비의 업그레이드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 검증된 수비 레전드 라모스의 합류는 분명 솔샤르 감독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킬 수 있다. 또한 만 35세의 라모스는 레알에서 커리어를 마감하고 싶어하지만, 정작 레알 구단은 그의 높은 임금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그래서 계약 만료가 임박한 상황에서 라모스와 레알의 줄다리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라모스는 레알에서 현역 생활을 마감하기 위해 2년 이상을 원하는데, 구단은 1년 계약만 제시하고 있다. 라모스는 1년 제안에 대해서는 단호히 거부했다.
이런 상황을 맨유가 이용할 듯 하다. 데일리스타는 스페인 매체인 그랜드호텔 칼치오메르카토의 보도를 인용해 "레알 구단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선수 임금 예산을 축소하려고 노력하는 상황에서 맨유는 라모스에게 2년 계약을 제시할 듯 하다"고 전했다.
맨유의 제안이 성사될 수도 있다. 일단 라모스는 6월에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현재 라모스는 1340만파운드(약 201억원)의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데, 이적료를 내지 않는다면 맨유가 이를 감당할 수도 있다. 맨유는 이와 같은 조건으로 2년 계약을 제시할 전망이다. 기간으로는 라모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다. 관건은 라모스가 과연 '레알'을 떠날 것인지에 달려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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