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힘겹게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1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가진 도로공사와의 20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3-25, 19-25, 25-21, 25-15, 22-20)로 이겼다. 도로공사의 맹공 속에 먼저 두 세트를 내준 흥국생명은 41득점을 기록한 이재영의 맹활약과 후반부 살아난 수비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극을 완성시켰다. 8일 현대건설과의 4라운드 첫 경기서 3대0으로 완승했던 흥국생명은 2연승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켈시가 올 시즌 여자부 한 경기 최다 득점(49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하며 먼저 두 세트를 따냈지만 뒷심부족 속에 고개를 떨궜다. 도로공사는 2연패에 빠졌다.
도로공사가 무난하게 흐름을 가져가는 듯 했다. 1세트부터 켈시가 쾌조의 컨디션을 발휘하면서 리시브가 흔들린 흥국생명을 공략했다. 2세트에서도 흥국생명은 좀처럼 범실을 극복하지 못했고, 도로공사는 켈시를 비롯한 나머지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수비가 살아나면서 도로공사의 공격을 차단하기 시작한 흥국생명은 이재영 김연경 쌍포가 서서히 살아나면서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반격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도 도로공사를 여유롭게 따돌리며 결국 마지막 5세트에서 승부가 갈리게 됐다.
5세트는 물고 물리는 접전으로 흘러갔다. 도로공사가 3연속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연속 득점 등을 묶어 8-5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의 범실과 배유나의 오픈 공격에 힘입어 동점을 만들었고, 결국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흥국생명이었다. 20-20에서 이재영의 오픈 성공에 이어 도로공사 박정아의 백어택이 그대로 아웃되면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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