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아쉬웠던 손흥민의 골대 강타.
토트넘 손흥민이 후반 27분 때린 슈팅이 들어갔다면 어떻게 됐을까.
토트넘은 14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풀럼과의 16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르고 있다. 당초 아스톤빌라와의 경기를 치러야했던 토트넘이지만, 아스톤빌라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난달 31일 같은 이유로 순연됐던 풀럼전을 대신 치르게 됐다.
토트넘은 이 경기를 이겨야 선두 경쟁을 벌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을 추격할 수 있었다. 풀럼이 강등권에 있는 팀이었기에 토트넘은 무조건 승점 3점을 추가해야 했다. 하지만 결과는 1대1 무승부였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쳤다.
전반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토트넘. 후반 쐐기골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 손흥민이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이날 주포지션인 왼쪽 뿐 아니라 중앙과 오른쪽을 넓게 오가던 손흥민은 후반 27분 왼쪽에서 찬스를 잡았다. 손흥민이 빠르게 침투해들어가는 순간, 가운데에서 탕귀 은돔벨레가 맞춤 패스를 넣어줬다.
공을 잡은 손흥민이 질주하다 특유의 왼발 크로스 슈팅을 때렸다. 상대 골키퍼 아레올라가 전혀 손을 쓸 수 없는 각도로 공이 깔려 들어갔다. 하지만 손흥민의 슈팅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왔다. 사실상 골과 다름 없는 순간이었지만, 머리를 감싸쥐며 아쉬워했다.
만약, 이 슈팅이 골로 연결됐다면 손흥민은 리그 13호골을 완성할 수 있었다. 그렇게 됐다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리그 득점 공동 선두가 될 수 있었다.
또 하나 아쉬운 건, 이 쐐기골이 성공되지 않으며 상대가 살아날 분위기를 만들어줬다는 것. 후반 들어 토트넘을 압도하던 풀럼인데, 손흥민 슈팅 이후 곧바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29분 이반 카발레이로가 동점 헤딩슛을 성공시켰다. 이 골로 토트넘의 승점 2점까지 날아가버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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