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코로나 19 감염 방지를 위한 골세리머니 금지 지침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는 각 구단 관계자들과 긴급 회의를 하게 된다 .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4일과 15일 네 파트에 걸쳐 긴급 회의를 하기로 결정했다. 14일에 두 파트, 15일에 두 파트의 관계자들이 화상으로 모인다. 15일 회의에는 각 팀의 주장 혹은 축구선수협의회 대표들과 각팀 감독들이 참석하게 된다.
의제는 골세리머니 금지 지침이다. EPL 사무국과 영국 정부는 선수들에게 골 세리머니 중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라는 내용의 새 지침을 내렸다. 골을 넣고 난 다음에도 악수와 하이파이브, 껴안기 등을 금지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현장에서는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주중 열린 EPL 경기에서 선수들은 골을 넣고 난 뒤 모두 신체접촉을 하며 기쁨을 표현했다. 감독들도 선수들을 변호하고 나섰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방역 지침은 존중해야 한다. 그러나 득점한 뒤 나오는 본능을 누르는 것은 힘들다"고 했다. 올레 군나 솔샤르 맨유 감독도 "축구는 감정적인 스포츠이다. 선수들이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영국 정부는 강경하다. 나이절 허들스턴 체육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영국 내 모든 사람은 교류하는 방식과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했다"면서 "축구 선수들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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