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4명의 뛰어난 선수, 또는 2명의 엘리트 선수를 영입하겠다"던 호언장담은 허세로 남게 될까. 토론토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이어 DJ 르메이휴(뉴욕 양키스)마저 놓쳤다.
ESPN을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각) 르메이휴는 원 소속팀 양키스와 6년 9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AL) 타격왕을 차지한 르메이휴는 올겨울 내야수 FA 최대어였다. 1~3루를 가리지 않는 포지션과 골드글러브급 수비력까지 갖춰 많은 팀이 그를 탐냈다.
그들 중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마지막까지 영입을 타진한 팀이다.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에 따르면 토론토는 4년 7800만 달러를 제시했다. 계약기간은 짧지만, 연봉은 더 큰 계약이다. 하지만 르메이휴는 보다 안정된 커리어와 긴 계약기간을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올겨울 최고액 FA 계약이다.
이로써 양키스는 지오 우르셀라와 글레이버 토레스, 르메이휴, 루크 보이트로 구성된 내야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토론토는 스토브리그 개막과 동시에 FA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김하성 영입전에서 샌디에이고에 밀린데 이어 훈련장까지 방문하며 희망을 줬던 마무리투수 헨드릭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선택했다. 르메이휴 역시 자신의 의중을 보다 정확히 읽은 양키스로의 복귀를 선택했다.
토론토는 여전히 FA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MLB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거, 트레버 바우어, J.T.리얼무토 등 다른 거물급 FA들과도 협상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외야수인 스프링거의 영입이 간절한다. 바우어 역시 영입되면 류현진과 에이스 자리를 다툴 만큼 막강한 매물이다.
하지만 괴짜로 소문난 바우어의 속내는 알 수 없는 상황. 스프링거는 뉴욕 메츠, 리얼무토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로부터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올겨울 토론토는 내부 FA 로비 레이와 1년 계약을 맺은 것 외엔 눈에 띄는 소득이 없다. 토론토의 뜨거운 열정은 '소문난 잔치'로 남게 될까.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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