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어제(15일) 방송된 MBC '볼빨간 신선놀음' 대망의 첫 회에서 각양각색의 레시피와 화려한 출연자가 대거 등장하며 새로운 요리 예능 프로그램 탄생을 알렸다.
이날, 첫 회 주제는 한국인의 소울푸드 '라면'이었다. 이에 전국 각지에서 라면 마니아들이 '저세상 맛'에 도전하기 위해 하나둘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직업 불문 나이 불문 각양각색의 도전자들이 모여든 가운데, 첫 번째 주자로 뷰티 유튜버 '송지아', 스타 셰프 '김승민', 트로트 가수 '요요미', 아이돌 요리왕 '아이콘 송윤형'까지 모여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오직 '맛'으로만 평가하는 요리쇼인 '볼빨간 신선놀음'. 이에 MC들은 스튜디오에 모인 도전자들이 누군지 전혀 모른 채 이들의 요리를 맛보게 된다. 까탈스러운 입맛으로 유명한 서장훈과 미식 만렙 성시경은 시작도 하기 전 "우리는 편협하고 삐뚤어져 있어", "맛없기만 해봐"라는 이야기로 도전자들을 한껏 긴장하게 했다. 그러나 이러한 선전포고와 달리 첫 회부터 '저세상 맛'의 레시피가 연속 탄생해 MC들의 각오를 무색하게 했다.
그중 모두를 가장 놀라게 했던 라면은 뷰티 크리에이터 '송지아'의 <된장품은 항정라면>이었다. 하하는 라면 시식 후 "누군지 몰라도 (이 맛) 미쳤어요!"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나머지 MC들 역시 깊은 맛과 내공이 느껴진다며 만장일치로 금도끼를 선사했지만, 요리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뷰티 크리에이터의 등장에 멘붕에 빠지기도 했다.
이 외에도 영월에서 올라온 소녀들이 만든 '잡채라면, 참깨 샐러드드레싱으로 만든 김승민 셰프의 '참깨 비빔면'이 MC들의 입맛 철벽을 허물고 연속 금도끼를 획득해 이변을 만들었다.
그러나 4 MC는 특색이 없거나 입맛에 맞지 않는 라면 레시피에는 냉철했다. 달걀을 주재료로 쓴 <여백라면>의 등장에 "이 라면에는 미래가 없다"라며 혹평을 던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무대를 주름잡는 트로트 요정 역시 이런 혹평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요요미는 직접 개발한 <맵콕라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시판 소스로만 어우러진 초강력 매운 라면이었다. 이를 맛본 서장훈은 "굳이 이렇게 먹어야 되나?"라며 단호히 요요미를 탈락시켰다. 결국 요요미는 MC들과의 만남을 성사하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내가 라면을 이 밤에 끓여 먹게 했다는 건 일단 성공으로 인정함.", "다음주가 기대되는 요리 프로", "신선한 느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오직 '맛'으로만 평가받는 신개념 블라인드 요리쇼 MBC '볼빨간 신선놀음'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되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저세상 맛' 레시피를 가진 도전자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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