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메시는 남고 싶어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구단인 FC 바르세로나는 현재 한창 '선거 중'이다. 차기 회장 자리를 두고 세 명의 명망있는 후보들이 나섰다. 선거는 3월 7일이다. 약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선거를 위해 후보들마다 유권자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공갹을 내놓고 있다. 후보 중 한 명인 후안 라포르타는 '메시 잔류 카드'를 꺼냈다. 메시가 '원하는 조건'만 충족되면 팀에 남길 원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자신이 그 조건을 충족시켜 메시를 잔류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 메일은 17일 "라포르타 후보가 '메시는 팀에 남고 싶어한다. 그가 만족할 만한 무언가를 제시할 수 있다면, 바르셀로나에서 계속 뛰게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라포르타가 스페인 현지언론과 만나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미래에 관해 언급한 내용을 인용했다. 라포르타는 "메시가 리그 1위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따라잡는 동시에 파리생제르맹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도 집중하고 있다"면서 "메시는 점점 더 팀에 만족하고 있다. 나는 메시가 팀에 남고 싶어한다는 것을 안다. 메시에게 알맞은 것을 (구단이) 제시할 수 있다면, 메시는 계속 팀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바르셀로나 회장 후보로는 라포르타 외에 빅토르 폰트, 토니 프레이사가 나선 상태다. 각자 바르셀로나의 부흥을 위해 자신이 회장이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역시 이번 회장 선거의 판도를 결정지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공약은 바로 팀의 상징인 슈퍼스타 메시를 잔류시키는 것이다. 메시는 지난 시즌에 팀의 수뇌부와 불화를 겪었고,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난다는 충격 선언을 했다. 비록 계약 조건 때문에 남아있게 됐지만, 계약이 만료되면 또 떠날 수 있다. 그래서 메시를 잔류시키는 게 차기 회장의 주요 역할이 된 상황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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