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9시 막을 올린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대한 현장 체육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향후 4년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를 책임질 스포츠 수장을 뽑는 이번 선거에는 4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연임에 도전하는 기호 3번 이기흥 후보(대한체육회장·IOC위원)의 아성에 기호 1번 이종걸(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 기호 2번 유준상(대한요트협회장), 기호 4번 강신욱(단국대 교수)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역 IOC위원인 이 후보가 체육인 처우 개선,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 지방체육회 법정법인화 등 지난 4년간의 성과와 확고한 지지층을 바탕으로 재임에 도전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5선 의원 출신 이종걸 후보는 코로나 시대 체육인, 은퇴선수 복지를 강조하며 체육인 긴급재난기금 1조원을 마련해 1인당 1000만원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대한요트협회장 출신 4선 국회의원 유준상 후보는 '마라톤 마니아' 이미지를 내세우며, 지방체육회 활성화와 대한체육회 재정 자립을 위한 구체적 마케팅 방안을 제시했다. 지난 2년간 선거를 준비해온 강신욱 후보는 45년 정통 체육인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체육계의 무능, 무책임, 정치바람을 단죄할,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선거인단은 대한체육회 대의원과 회원종목단체, 17개 시도체육회, 228개 시군구 체육회 임원, 선수, 지도자, 동호인 중 무작위 선정된 2170명으로 구성됐다. 각 후보들은 17일 밤 12시까지 휴대폰, SNS 등을 통해 선거인단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선거운동을 펼쳤고, 18일 오전 9시 대한체육회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자 4명의 소견 발표 녹화영상이 공개됐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상 처음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엄정한 관리하에 모바일, 온라인 투표 방식을 도입했다. 투표 개시 3시간만인 이날 낮 12시 2170명의 선거인단 중 1320명이 투표에 참가하며 60.83%의 높은 투표 참가율을 보이고 있다. 18일 오후 6시 투표 종료 직후 곧바로 개표가 진행되며 경기도선관위가 브리핑을 통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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