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제주 유나이티드와 대전하나시티즌이 전도유망한 젊은 수비수를 맞트레이드했다.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대전의 이정문과 제주의 임덕근이 유니폼을 갈아입는다. 협상을 마무리했고, 메디컬테스트까지 완료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정문의 경우, 올림픽대표팀에 차출돼 제주 합류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대전의 적극적인 구애로 성사된 트레이드다. 이민성 대전 신임 감독은 U-23 대표팀 수석코치 시절 임덕근을 눈여겨봤다. 임덕근은 U-21 대표팀에 소집돼 눈에 띄는 플레이를 펼쳤다. 초중고 시절 알아주는 수비 유망주였던 임덕근은 2019년 천안제일고를 졸업하고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R리그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임덕근은 2020년 새롭게 부임한 남기일 감독의 눈도장을 받으며 22세 카드로 낙점을 받기도 했다. 이후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지만, 제주 내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다.
당초 대전은 임덕근 영입을 위해 2대3 트레이드를 제시했고. 이후 이정문과의 1대1 트레이드로 가닥이 잡혔다. 1m95의 장신인 이정문은 대전 유스 출신으로 중앙 수비, 수비형 미드필더, 스트라이커까지 볼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2017년 한국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도 나선 이정문은 큰 키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유연성과 기술을 지녔다는 평가다.
이번 트레이드로 양 팀 모두 전력을 플러스했다. 대전은 기존의 이지솔 김세윤에 임덕근이라는 확실한 22세 카드를 손에 넣었다. 제주는 최전방까지 커버할 수 있는 장신 수비수를 더하며 기존의 권한진 김오규 송주훈 등이 자리한 스리백에 힘을 더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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