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같은 팀 맞아?'
FC 안양 스쿼드 무게감이 예년 대비 확 달라졌다.
25일 오후, 안양이 동계 전지훈련 중인 벌교 스포츠 센터에는 수많은 '1부급'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토브리그에서 야심차게 영입한 심동운(전 포항) 김경중(전 강원) 백동규(제주 임대) 등이다.
윤준성(전 나콘랏차시마) 주현우(전 성남) 임승겸(전 성남) 정준연(전 광주) 등도 안양 훈련복을 입었다. 이 팀이 '2부팀'이 맞나 싶었다.
지난해 국내 선수 중 억대 연봉자가 최호정 한 명이었던 안양에 억대 연봉자가 대거 늘었다. 축구단에 대한 최대호 안양시장의 관심과 5년여만에 안양 지휘봉을 잡은 이우형 감독의 선임이 맞물려 선수단에 과감한 투자가 이뤄졌다.
이 감독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김경중이 안양에? 심동운이 안양에? 다들 이런 생각을 했을 것이다. 주전급만 봤을 때 K리그2에서 김천 상무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에 뒤지지 않는다"라고 '스쿼드부심'을 드러냈다.
이번이 첫 2부 경험인 심동운은 "우리팀 스쿼드가 정말 괜찮다고 생각한다. 다른 팀 선수들이 경계할 정도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2019시즌 K리그2에서 3위를 차지하며 승격 목전까지 갔던 안양은 지난해 9위라는, 창단 후 최악의 성적을 냈다.
일단 선장 교체와 함께 선수 '폭풍영입'으로 반등 분위기는 만들어놨다. 1부로 승격할 수 있을 정도의 조직력을 구축하는 일만 남았다. 벌교에서 승격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김경중은 "올해는 내 개인 목표도 승격"이라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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