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억만장자 축구스타 메수트 외질은 아스널을 떠나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면서 큰 폭의 연봉 삭감을 감수했다.
'오피셜'이 발표된 2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아스널에서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2840만원)를 받던 외질이 페네르바체에서 2024년까지 주급 6만7300 파운드(약 1억160만원)를 수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1/5 수준으로 줄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페네르바체 측엔 부담인 모양이다. 구단은 현재 4억6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빚더미에서 허덕이고 있다.
알리 코치 페네르바체 회장은 외질 영입 직후 공식 성명을 통해 "팬들에게 요청드릴 것이 있다. 지금처럼 계속해서 우릴 후원해달라. 우리 구단은 팬들의 재정적 지원에 의존한다. 외질 영입이 발표된 날, SMS 캠페인 신기록이 경신됐으면 한다. 30만, 50만 혹은 100만 이상의 메시지를 받길 희망한다. 이러한 지원이 우리 구단을 더 좋게 만들 것"이라고 아낌없는 후원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메수트의 이름을 딴 '메수톨 캠페인'에 참가하려는 팬들은 번호 1907(페네르바체 창립연도)로 메시지를 보내면 된다. 그렇게 하면 2유로 가량을 구단에 후원할 수 있다. 코치 회장의 바람대로 100만건의 메시지가 들어올 경우 최대 200만 유로를 충당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일단 반응은 뜨겁다. 터키 현지에선 '페네르바체 역사상 가장 유명한 선수의 등장'이라고 외질 영입에 반색한다. 페네르바체의 오피셜 트위터는 1시간 반만에 10만5천건 이상 리트윗되고, 30만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 멤버인 외질은 페네르바체에 11번이 비어있지만, 67번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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