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가 사상 첫 여성 타격 코디네이터 시대를 연다.
밀워키는 29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세라 굿럼 타격 코디네이터(27)가 마이너팀 타격 코디네이터로 취임한다고 발표했다. 루키팀부터 트리플A까지 산재한 밀워키 마이너팀의 타격 훈련 및 선수 성장을 관리하고, 코치진을 지원하는 임무. 야수 유망주 타격 파트 총괄과 같은 개념이다.
굿럼 코디네이터는 대학 소프트볼 선수 출신으로 2017년부터 피닉스에 위치한 밀워키의 스포츠 사이언스&통합퍼포먼스 연구소에서 일해왔다. 밀워키는 '공식발표 이전인 지난해 10월부터 타격 코디네이터 업무를 맡아왔다'고 설명했다.
굿럼 코디네이터는 구단을 통해 "그동안 '빅리그 진출의 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그게 남자든 여자든 상관하지 말라'고 강조해왔다"며 "선수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 앞으로도 선수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 시즌을 앞둔 메이저리그의 키워드는 '우먼파워'다. 지난해 11월 아시아계 미국인인 킴 응 MLB 사무국 수석부사장이 마이애미 말린스 단장으로 선임되며 사상 첫 '여성 단장 시대'를 열었다. 앞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알리사 니켄 코치를 영입하면서 남성들로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메이저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지난 8일엔 비앙카 스미스 코치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첫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 코치라는 새 역사를 썼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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