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충격적이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 경질 후폭풍이 거세다. 첼시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레전드' 램파드 감독을 단 18개월만에 경질했다. 감독 목숨이 파리 목숨이라고는 하지만, 특히 첼시에서는 더 그랬지만, '레전드'를 쉽게 내친 첼시의 태도에 많은 축구인들이 분노를 표했다.
램파드 감독을 경질하며 눈에 띈 것은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반응이었다. 좀처럼 공개석상에서 말을 하지 않는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램파드 경질을 발표하며 "어려운 결정이었다. 램파드 감독을 개인적으로 존경하지만, 구단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했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첼시를 인수한 뒤, 팀이 자리잡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램파드 감독에 대한 마지막 존중의 표시였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속사정을 들여다보니 충격적인 현실이 숨어 있었다. 31일(한국시각) 영국 텔레그라프는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램파드 감독과 재임기간 어떤 개인적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어 '모든 커뮤니케이션은 그의 오른팔인 마리나 그라노프스카이아 이사를 거쳤다'고 했다. 텔레그라프는 '램파드의 임명은 이적금지 징계 중 팬들을 행복하기 위한 임시방편이었다'며 '첼시가 지난 여름 폭풍영입을 위해 무려 2억3000만파운드를 쏟아부었지만, 정작 램파드 감독이 원한 선수는 티모 베르너, 벤 칠월, 하킴 지예흐 뿐이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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