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리버풀전 생각해야 한다."
맨체스터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10연승 질주에도 맘껏 기뻐하지 않았다. 바로 다음 경기가 생각날 수밖에 없어서다. 리버풀전이다.
맨시티는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번리 터프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뒀다. 전반 시작하자마자 터진 가브리엘 제주스의 골과 이후 나온 라힘 스털링의 추가골을 잘 지키며 승리를 따냈다.
파죽의 10연승.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이를 다시 3점으로 벌렸다. 맨시티는 맨유보다 1경기를 더 치른 상황이다. 최근 기세가 너무 좋기에 충분히 리그 우승에 대한 꿈을 꿀만 하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신중했다. 다음 경기 상대가 부담스러운 리버풀이기 때문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번리전 후 "오늘까지만 번리전 승리를 즐기고, 내일부터는 다음 경기에 대해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맨시티는 8일 안필드 원정을 떠난다. 리버풀이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4위까지 떨어져 있지만, 승점 40점으로 아직 희망을 잃을 때는 아니다. 아무리 주축 선수들이 빠졌다고 해도 리버풀은 리버풀. 과르디올라 감독 입장에서는 신경이 많이 쓰일 수밖에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6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이 팀들을 상대로도 얼마나 승리하는 게 힘들었는지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야 했다"고 하며 "이제는 서로 다른 유형의 팀들이 등장한다. 리버풀, 토트넘, 에버튼, 웨스트햄,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지막으로 "오늘만 즐기고, 내일 리버풀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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