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광주 FC 미드필더 여 름(31)이 승격팀 제주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는다.
5일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광주와 제주 구단이 여 름 이적에 합의했다. 이적료가 발생하는 완전이적으로, 계약기간은 2년으로 알려졌다. 여 름은 4일 저녁 광주 선수단과 작별인사를 한 뒤, 금일(5일) 제주로 날아가 이적 마지막 절차인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몸상태에 이상이 없을 경우 올시즌 남기일 감독의 팀에서 뛴다.
여 름은 광주남초-광주북성중-숭의고-광주대를 나와 2013년부터 상주 상무 시절(2017~2018년)을 제외하면 줄곧 광주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지난 두 시즌 광주의 핵심 미드필더로 팀의 1부 승격(2019)과 구단 최고 성적인 리그 6위 달성(2020)에 기여했다.
여 름은 광주와 계약기간이 남아있었지만, 올시즌을 앞두고 구단에 이적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영 신임감독이 수 차례 만류를 했지만,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제주행 결심을 굽히지 않았다고 한다.
제주는 이창민 김영욱이라는 걸출한 미드필더를 보유했지만, 둘만으로는 한 시즌을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 검증된 중앙 미드필더 영입을 시도했다. 앞서 최영준(전북) 한국영(강원) 신진호(포항) 등 빅네임 영입을 시도했었다. 승격 첫 시즌인 올해 이창민 김영욱 여 름 중심으로 중원을 꾸릴 전망이다.
반면 광주는 개막을 3주 앞둔 시점에 주장이자 핵심 미드필더를 잃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앞서 주전 센터백 홍준호도 FC 서울로 팀을 옮겼다.
한편, 여 름과 맞트레이드로 골키퍼 윤보상이 광주에 합류한다. 윤보상에게 광주는 익숙한 장소다. 2016년 광주에서 프로 데뷔해 2018년까지 활약했다. 상주 상무에서 전역한 뒤 지난해 제주에 입단했다. 올시즌 이진형 윤평국 등과 함께 광주 골문을 지킬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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