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1억유로(약1345억원)'까지 대폭 할인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노리는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의 몸값이다. 맨유가 다시 영입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영국 대중매체 미러는 8일(한국시각) "맨유가 오랫동안 관심을 갖고 있던 산초를 이번 여름에 다시 데려오려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산초의 소속팀인 도르트문트가 만들어낸 상황 때문이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이적 가능성에 대한 운을 띄웠다. 동시에 산초의 이적료를 대폭 낮췄다. '고작' 1억유로면 영입이 가능하다고 알리고 있다.
도르트문트가 이렇게 전향적으로 '산초 마케팅'에 나선 이유는 재정난을 메우기 위해서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입이 급감하면서 현재 7500만유로(약 1009억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 미러는 "도르트문트가 적자 충당을 위해 산초의 몸값을 낮춰 시장에 내놨다"고 전했다.
1억 유로는 맨유의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킬 만한 액수다. 애초부터 맨유는 산초를 원했다. 특히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 적극적으로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당시 도르트문트는 어려운 사정이 아니었다. 맨유가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의 높은 몸값을 고수했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었다. 도르트문트의 재정은 악화됐고, 특히 산초 역시 이번 시즌 리그 18경기에 나와 3골(7도움)을 기록하며 기량저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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