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과 가레스 베일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
영국 언론 더선은 12일(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은 베일이 SNS에 경기를 뛸 몸 상태라고 알린 게시물에 분노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1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4대5로 패배했다. 올 시즌 모든 컵대회에서 순항하던 토트넘은 처음으로 FA컵에서 탈락했다.
주로 컵대회에 출전하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던 베일이 선발 출전할 거란 전망이 있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 라멜라, 모우라, 베르바인을 선발로 내세웠다. 베일은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무리뉴 감독은 "베일이 지난 월요일 근육에 불편함을 느꼈고 검사를 받길 원한다고 해서 조금 놀랐다. 그는 월요일에 훈련하지 못했다. 베일은 화요일에 팀과 함께 훈련했다. 하지만 나는 베일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부분을 치료하기 위해 며칠 동안 스포츠 과학 부서와 함께 하고 싶어 했다. 베일이 오늘 출전하지 못한 이유다"라며 베일이 경기에 나서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베일은 자신의 SNS에 훈련 사진을 공개하며 '오늘 좋은 훈련이었다'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무리뉴 감독의 사실이 아니며 자신의 몸 상태가 괜찮다는 의미를 암시하는 게시물이었다. 영국 언론 미러는 "무리뉴 감독을 나쁜 사람으로 만든 이 게시물이 그를 격노하게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 시절 일부 주축 선수들과 불화가 있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선 폴 포그바와 갈등을 빚은 적이 있다. 과연 무리뉴 감독이 베일과의 현재 상황을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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