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물든 손흥민의 발목, 토트넘은 주중 유로파리그 출전을 위해 손흥민의 회복에 피땀을 쏟고 있다.'
15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일간 더선이 맨시티전 후반 상대 스터드에 찍힌 발목으로 피흘리며 마지막 순간까지 분투한 손흥민을 재조명했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맨시티 원정 후반 34분 외마디 비명과 함께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로드리에게 페널티킥 선제골, 귄도안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0-3으로 밀리던 후반 막판, 중원과 최전방을 바지런히 오가며 만회골을 위해 분투하던 시점. 맨시티 칸셀루의 드리블을 걷어내려던 순간 칸셀루와 충돌했다. 칸셀루의 축구화 스터드가 인정사정없이 손흥민의 발목을 강타했다. 손흥민이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자 주심은 들것을 요청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큰 부상이 우려되던 순간, 손흥민이 오뚝이처럼 일어났다. 마지막 순간까지 골을 향해 분투했다. 쉴새없이 달리는 손흥민의 오른발목, 테이핑한 흰 붕대가 순식간에 핏빛으로 물들었다. 종료 휘슬과 함께 조제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에게 다가가 격려와 위로를 건넸다.
더선은 '손흥민의 발목이 핏자국으로 물든 후 토트넘이 손흥민의 회복을 위해 피땀을 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쓰러진 후 의무진의 치료를 받았지만 이미 3장의 교체카드를 소진한 후라 끝까지 경기를 뛰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국가대표 에이스는 볼프스부르크과의 유로파리그 1차전에 나설 수 있을지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The South Korean ace is now a huge doubt for their Europa League first-leg clash with Wolfsberg on Thursday)'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19일 오전 2시55분(한국시각) 열리는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6위 볼프스부르크 원정에 나선다.
맨시티전 0대3 완패 직후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 장면에 대해 "손흥민이 발목에 상처를 입었다. 발목에 상처가 났다는 것은 스터드에 찍혔다는 뜻이고, '발목에 스터드'란 곧 카드를 의미한다"며 상대선수를 위협하는 칸셀루의 위험한 플레이를 그냥 흘려보낸 판정에 불만을 제기했다. "레드카드라곤 생각지 않는다. VAR은 레드카드 상황에서만 작동되는 것이라고 알고 있다. 레드카드는 아니었지만 옐로카드는 아니었을까 싶다. 주심이 바로 5m 거리에 있었다. 게다가 발목 부상이었다. 아무쪼록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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