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한고은·신영수 부부가 임지호 셰프와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14일 방송된 MBN 푸드멘터리 예능 '더 먹고 가'에서는 한고은·신영수 부부가 출연해 임지호 셰프의 힐링 밥상을 받고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2014년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하며 임지호 셰프와 인연을 맺게 됐다는 한고은은 "짝꿍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왔다"며 남편 신영수를 소개했다. 이어 임 셰프에게 세배를 하며 설 인사를 나눴다.
한고은은 지난 해 자신을 많이 예뻐해주시던 시아버지가 간암 투병 끝에 돌아가셨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시아버지가 투병 중에도 남에게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를 안 좋아하셔서 간병인을 안쓰셨다. 시어머니 혼자 케어하기 히든 상황에서 남편이 퇴사를 결정하고 6개월 동안 간호를 했다. 홀로 남은 시어머니를 챙기다 보니 한 해가 금방 갔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신영수는 "아내 없었으면 아버지가 이렇게까지 못 지내시고 돌아가시지 않았을까 싶다"며 한고은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고은과 신영수 부부는 첫 만남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소개팅을 하기 전 미리 연락을 주고 받았다는 두 사람. 연락을 주고 받았을 때 부터 대화가 너무나 잘 통했다고. 신영수는 "3일 후에 만나기로 했는데 만나는 날 얼굴이 너무 부은 것 같아서 5월에 차 안에 히터를 틀어놓고 땀을 쫙 뺐다"라며 "약속 장소를 도착했는데 한고은이 저를 보고 '아직 일행이 안 와서 음식은 나중에 시킬게요'라고 말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그날 이야기 하면서 술을 마시다보니까 기억을 완전히 잃었다. 다음 날 연락을 했는데, 읽지를 않더라. 저녁에 술을 마시고 있는데 그제서야 메시지가 왔다. 한 번만 다시 만나달라고 했더니 '어디냐'고 물었고 그날 스카이라운지에서 다시 만났다. 그날 첫 키스를 했다"고 말했다.
한고은은 "좋은 남편을 만나서 그런지 한결 좋아 보인다"는 임 셰프의 말에 "배우자도 복인가 보다. 남편은 제 전부다"라고 애정을 드러냈고 신영수 역시 "결혼 생활을 7년째 하는데 저희 아내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고 말했다.
한고은은 이날 3년 전에 돌아가신 친정 엄마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전하기도 했다. "얼마 전에 꿈에 나오셨다. 여행하고 있는데 돈이 떨어졌다더라. 엄마 산소 가서 카드 드리고 왔다. 세계여행 가시는 게 엄마의 꿈이셨다. 친구분들이랑 여행을 많이 다니셨는데 정작 저는 엄마랑 여행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엄마 생신날 엄마 생각이 가장 많이 난다며 "엄마 생신이 추석 바로 전날이다. 추석 전날 시댁에서 명절 준비하다 보면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난다"며 먹먹한 마음을 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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