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배우 임혁이 '신기생뎐' 아수라 연기 이후 달라졌던 배우 이미지를 전했다.
임혁은 17일 방송한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오래전에 연락이 끊긴 후배 배우를 찾기 위해 나섰다.
임혁은 1976년 KBS 3기 탤런트로 데뷔해 KBS 작품만 68개하며 선 굵은 배우로 자리잡은 연기자.
'무인시대' '대조영' '여인천하' '등신불' 등으로 대중의 인지도를 얻었다. 임혁은 "TV문학관 '등신불' 주인공 만적선사 역을 맡아 KBS 특별연기상 수상을 받으면서 배우 임혁을 세상에 알리게 된 것 같다"고 의미깊은 작품을 꼽았다.
'신기생뎐' 빙의 연기를 다시 지켜본 임혁은 스스로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는 "돌발적이긴 했지만 배우라면 해당 역할을 잘 소화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고 회상했다.
임혁은 "빙의 연기 이후에는 대중들이 날 친근감있게 여기더라. 하루 아침에 대중과 가까워진 배우가 됐다. 이후 곳곳에서 연락이 폭주했다. 광고 예능 등 러브콜을 받으니까 감당을 못해서 전화번호도 바꿨다"고 말했다. MC 김원희는 "광고는 좀 하시지 그랬나"라고 아쉬워해 웃음을 안겼다.
임혁은 과거에 함께 연극을 했던 후배 황순선을 찾았다. 그는 "남들이 주목했던 후배인데 제 추천으로 드라마에 출연했었다. 하지만 그 역할을 잘 소화하지 못했다는 자괴감에 갑자기 사라진 후배"라고 소개했다.
당시 드라마'독립문' 주인공 안영보 역을 맡았던 임혁. 임혁은 "당시 상대역이 정윤희 씨였다. 그 후배는 정윤희 씨와 강한 대사를 서로 치다가 따귀를 맞는 역할이었다"며 "많이 떨고 긴장하면서 힘들어하더라. 옆에서 지켜보는데도 힘들었다. 7번의 NG 끝에 오케이를 받았다"고 말했다. 임혁은 "아픈 상처를 다시 헤집는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있지만 다 지나간 과거고 지금 보고 싶은 마음 뿐"이라며 후배를 찾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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