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이겼지만 실망스럽고 화가 난다."
잉글랜드 챔피언십 더비카운티를 이끄는 웨인 루니 감독이 승리에도 분노했다.
더비는 17일(한국시각) 열린 위컴비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강등권에서 허덕이던 더비는 최근 7경기에서 5승째를 챙기며 강등권과의 승점 차이를 6점으로 벌렸다. 나름 소득이 큰 경기였다.
하지만 루니 감독은 불만에 가득찼다. 그는 경기 후 "승점 3점에 만족할 수 있지만 경기력에 실망하고 화가 난다. 오늘밤은 충분한 경기가 아니었다"고 하며 "우리는 우리 스스로 더 나은 팀이라고 믿어야 하고, 오늘밤보다 더 나은 축구를 해야한다. 잘 뛰지 못하고 승점 3점을 받는 게 좋은 일일 수 있지만, 경기를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루니 감독은 이어 "나는 우리 선수들을 맏는다. 나는 선수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좋은 팀이고, 더 많은 자질을 갖고 있다고 믿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비는 전반 상대 우체 익페아주의 자책골로 손쉽게 선취 득점을 따냈다. 하지만 자책골의 주인공 익페아주에게 후반 시작하자마자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했다. 동점으로 끝날 뻔한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안드레 위즈덤의 극적인 결승골로 인해 더비 승리로 바뀌었다.
루니는 더비카운티 플레잉 코치로 활약하다 지난 1월부터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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