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늘은 나올 때 마음이 달라지긴 했다."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스프링캠프 내내 느긋한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이 몸을 잘 만들어왔다"면서 "내가 해줄 수 있는건 부상 안당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했던 류 감독이다. 3일 훈련-1일 휴식으로 스프링캠프를 한지 벌써 4번의 라운드가 끝났다. 17일로 5번째 라운드에 들어간 류 감독은 조금씩 시즌이 다가옴을 느끼고 있다.
"총 7번의 라운드 중에 이제 5번째 라운드에 들어가니 나올 때 마음이 달라지긴 했다"는 류 감독은 생각보다 기온이 오르지 않는 날씨를 우려했다.
류 감독은 "3월 1일부터 연습경기를 할 예정인데 그러기 위해선 이제부터 야외에서 전술 훈련도 더 해야하고 라이브 배팅도 해야 하는데 현재까지는 18일까지 실내 운동으로 돼 있다"라면서 "이제 훈련이 6∼7일 정도 남았다고 생각하니 좀 아쉽다"라고 했다.
1일부터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LG는 훈련의 대부분을 실내 연습장에서만 했다. 가끔 날이 따뜻할 때 야외 야구장에서 티배팅 등을 하기도 했지만 잠시 뿐이었다. 17일은 날씨는 맑았지만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간데다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 실내 훈련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실내 연습장이 80미터 길이로 커서 대부분의 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 점은 다행이다.
류 감독은 "일기 예보 상으로 다름 라운드부터는 기온이 올라가는 것으로 돼 있다. 계획상 21일부터 라이브 배팅에 들어가는데 현재 기상 예보로는 라이브 훈련엔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LG는 오는 27일까지 이천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2일부터 17일까지 NC 다이노스를 시작으로 롯데 자이언츠,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등과 9차례 연습경기를 가진 뒤 20일부터 시범경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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