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안녕? 나야!' 김유미가 워너비 커리어우먼으로 완벽 변신했다.
이번 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세 주인공이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세의 나를 만나 나를 위로해 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김유미는 능력과 외모, 성품까지 모두 갖춘 완벽한 삶을 살아가는 오지은으로 분해 워너비 캐릭터로 기대를 모았다.
경찰서에 있는 한유현(김영광 분)을 데려가기 위해 등장한 오지은은 세련미 넘치는 겉모습과 부드러운 말투로 첫 등장부터 시선을 집중시켰다. 유현에게는 남편의 카드를 건네며 마음껏 쓰라고 말하는 쿨한 면모와 함께 아버지에게 먼저 사과하라고 코치하는 자상한 면모까지 드러낸 지은은 화가 난 부모님에게는 시종일관 조심스럽게 대해 유연한 대처 능력을 보였다.
그러나 일에서는 냉철한 일처리 실력으로 능력 있는 커리어우먼다운 활약을 펼쳤다. 신제품 오징굿에 대한 피해 사건으로 보상문제를 의논하던 회의실에 등장한 지은은 보상을 보류하자며 제품분석 보고서를 한회장에게 올렸다. 제품의 문제가 없다고 나온 보고서를 바탕으로 아이의 이상체질이나 고의성을 고려한다는 지은은 자신이 직접 만나 해결하겠다고 해 한회장의 신임을 샀다.
병실을 찾아간 지은은 아이가 스마트폰을 보며 편안히 웃는 것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했다. 잠시 아이 엄마와 이야기하던 지은은 비명 소리에 달려가 다시 발진이 난 아이의 상태를 보게 되었고 아이가 먹던 과자에 주목해 다른 회사 제품임을 알게 되었다. 일의 해결을 눈앞에 둔 것도 잠시, 어린 반하니를 목격하고 놀란 지은의 모습이 그려져 뒷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
김유미는 첫 등장부터 여성스러우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복장, 그리고 차분한 말투로 캐릭터와 착붙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또한 차분한 말투 안에서도 시동생 유현을 대할 때와 시부모님을 대할 때, 그리고 일을 할 때마다 섬세하게 변화를 주며 캐릭터의 감정선을 전해 김유미의 연기 내공을 알 수 있게 했다.
한편, 지우고 싶은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반하니와의 만남으로 완벽했던 삶의 균열을 그려낼 김유미의 연기가 더욱 기대를 모으는 KBS2 '안녕? 나야!'는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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