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들이 울산 2차 캠프 시작 첫날 불펜 피칭을 마쳤다. 컨디션이 빠르게 올라오는 모습이다.
두산은 지난 20일부터 울산 문수구장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경기도 이천 2군 구장에서 1차 캠프 일정을 소화한 두산 선수단은 19일 울산으로 이동해 본격적으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다. 훈련 첫날인 20일에 외국인 투수 2명이 동시에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새 시즌 '원투펀치'로 기대를 모으는 워커 로켓과 아리엘 미란다는 지난달말 입국해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15일 선수단에 합류했다.
로켓은 벌써 이번이 두번째 불펜 피칭이다. 합류 이튿날인 16일 먼저 불펜에서 31개의 공을 던지며 가볍게 몸을 풀었었다. 당시 로켓은 직구만 던져 팔 상태를 점검했고, 최고 구속 147㎞을 마크했다. 이날 두번째 불펜 피칭에서는 42구를 던졌고, 스피드 측정은 따로 하지 않았다. 대신 직구와 투심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를 다양하게 던지며 여러 구질을 테스트하는 시간을 가졌다. 로켓은 앞으로 2번 더 불펜 피칭을 한 후 라이브 피칭과 실전 투입 시기를 조율할 예정이다.
미란다는 첫 불펜 피칭이었다. 총 44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 144km를 마크했다.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던졌다. 이날부터 전국적으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투수들이 몸을 만들기에는 최상의 조건이 만들어졌다. 두번째 피칭을 마친 로켓은 "라이브 피칭에 앞서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 던지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고, 기분 좋게 던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피칭을 소화한 미란다 역시 "밸런스가 나쁘지 않았다. 모든 구종을 점검했고 대체로 원하는 곳이 공이 들어갔다. 스피드나 구위를 점점 더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울산=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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