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유영주 부산 BNK 감독이 물러난다.
BNK는 22일 '유 감독이 정규리그 종료 직후 정충교 단장과의 면담에서 구단의 재계약 여부와 관계없이 사의를 표명했다. 구단도 그 뜻을 존중해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유 감독을 보좌한 코치진도 모두 물러났다.
유 감독은 2019년 4월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위탁 관리를 맡고 있던 KDB생명(당시 네이밍 스폰서 OK저축은행) 구단을 인수해 창단한 BNK의 초대 사령탑을 맡아 팀을 이끌어 왔다. 2012년 KDB생명 이옥자 감독 이후 여자프로농구 사상 두 번째 여성 정식 감독이었다.
BNK는 유 감독을 필두로 최윤아 양지희 변연하 코치 등 사상 처음으로 전원 여성 코치진을 꾸렸다. BNK는 첫 시즌인 2019~2020시즌 6개 팀 중 5위에 자리했다. 올해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특히 21일 아산 우리은행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리그 역대 한 경기 최소 득점인 29점밖에 올리지 못하며 29대55로 완패, 9연패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유 감독은 "창단 이후 성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아쉬운 결과를 보여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BNK는 3월 중 새 감독과 코치진을 선임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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