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이우주 기자] 트로트가수 진해성의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중학교 동창이 나서 이를 부인했다. 양측의 대립에 학교폭력 의혹은 진실공방 양상으로 번지는 듯한 모양새다.
진해성과 같은 중학교 출신에 2년간 같은 반 급우였다는 A씨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진해성의 학교폭력 의혹을 부인했다. A씨는 "진해성이 중학교 1학년 입학할 때부터 피지컬이 남달랐다. 그때부터 180cm가 넘는 키에 체격이 컸다. 그래서 시비를 거는 아이들이 많았다"며 "입학하자마자 다른 초등학교 출신인 친구가 시비를 걸어 진해성이 맞다가 결국 싸움이 났고, 진해성이 이겨서 유명해지긴 했었다. 하지만 누군가를 괴롭히거나 학교폭력을 가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진해성은 활발한 성격으로 힘이 센 아이들부터 약한 아이들까지 친하게 지냈다며 "(진해성은) 누구를 괴롭힌 적도, 물건을 빼앗거나 때린 적도, 시비를 거는 것도 본 적이 없다. 사교성이 좋아 친구들이 모두 좋아했고 선생님들도 진해성을 좋아했다"고 떠올렸다.
A씨는 진해성의 데뷔 후 일화를 언급하며 진해성이 오히려 '예의 바른 아이'라고도 밝혔다. A씨는 "'사랑 반 눈물 반'으로 히트를 했을 때 같은 중학교 출신인 동창 부모님이 진해성을 좋아한다고 사인CD를 부탁했다. 그런데 진해성이 동창생 부모님이라면 당연히 더 챙겨드려야 한다고, 오히려 사인CD가 더 필요하지 않냐고 물었다더라"라며 "학교에 다닐 때도 데뷔 이후에도 한결같이 친구들의 부모님까지 잘 챙기고 예의가 바른 그런 친구"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학교폭력 기사를 보고 억울하겠다고 생각해 인터뷰를 하게 됐다. 진해성은 학교폭력과는 거리가 먼 친구였고 나도 '저렇게 덩치가 좋은데도 착하구나'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고 진해성의 학폭 의혹을 반박했다.
앞서 진해성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졌다. 작성자 B씨는 "지금도 트라우마로 괴로워하는 친구를 외면해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거나 어설프게 나서서 거짓말쟁이로 몰리는 것이 싫어서라도 여기서 양심을 걸고 확실히 들은 바와 목격한 바 체험한 바를 이야기하려고 한다"며 진해성이 소위 '일진'이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진해성이 피해자C씨에게 유도를 빙자한 구타와 성희롱, 숙제 대행 등을 강요했다며 C씨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도 앓고 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진해성과 그 일진 무리들은 학생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어쩌다 그 일진 무리 중에 누군가와 시비라도 붙었다하면 진해성 씨가 그 우월한 피지컬로 밟아놓기 일수였다"며 "진해성에 당한 피해자들이 겁나서 아무 소리 내지 못하고 속만 끓는 게 안타까워서, 그때 생각만 하면 치를 떠는 친구를 대신해 총대를 맸다"고 글을 쓴 이유를 밝혔다.
이에 진해성 소속사 KDH엔터테인먼트는 "해당글은 사실이 아니"라며 "현재 게시글 작성자의 신원을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이번 허위글로 인해 진해성과 가족 분들에 큰 상처가 될 수 있으니 부디 무분별한 허위, 추측성 글과 보도 등을 삼가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향후 악의적인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게재, 유포한 이들에게는 소속사 차원에서 강경 대응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경대응도 시사했다.
한편, 진해성은 KBS '트롯 전국체전' 우승자로 주목 받았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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