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이준익 감독의 열네 번째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자산어보'의 변요한이 글 공부가 좋은 청년 어부 창대 역을 통해섬세한 감정 연기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드라마 '미생'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변요한은 이후 '소셜포비아' '당신,거기 있어줄래요' '하루' 등의 영화와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미스터 션샤인' 등의 작품을 통해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다.매 작품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온 그가 영화 '자산어보'로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며, 섬세한 감정 연기로 관객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극중 변요한은 바다를 벗어나 세상 밖으로 나가기 위해 글 공부에 몰두하는 청년 어부 창대 역을 맡았다. 창대는 나라의 통치 이념인 성리학을 제대로 알고 실천하는 것이 백성을 위한 길이라 믿으며,물고기를 잡는 것보다 글 공부를 더욱 중시하는 인물이다. 유배지 흑산도에 도착한 사학죄인인 정약전을 멀리하려는 고지식한 면모를 보이던 창대는 결국 서로가 가진 지식을 나누자는 정약전의 제안을 따르게 되면서 진정으로 백성을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성장해나간다. "작품에 임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창대'라는 청년의 마음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이었다"라고 밝힌 그의 말처럼, 변요한은 창대의 변화하는 감정선을 온전히 이해하고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뿐만 아니라 직접 전라도 사람들을 만나며 사투리 연습에 매진하고,수영과 생선 손질 교육을 받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내외적으로 완벽한 창대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정약전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설경구는 "'자산어보'는 변요한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빛나는 작품이 될 것이다"라고 자신하며 변요한이 선보일 깊은 감정연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준익 감독 또한 "모니터를 보고 있으면 변요한의 눈빛에서 '나는 창대다'라는 것이 온전하게 드러나는 순간들이 많았다"라고 전하며 창대로 완벽하게 변신한 변요한의 열연을 기대케 한다.
영화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3월 31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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