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의 대기록 달성을 정말 축하한다."
KB스타즈 박지수가 시즌 전 경기 더블-더블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박지수는 24일 청주체육관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팀은 64대86으로 패한 상황에서도 14득점-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미 순위가 확정되고 28일부터 열리는 신한은행과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었기에 승패보다는 주전들의 컨디션 점검 차원의 경기였다.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으로서도 휴식 시간을 주면서, 대기록까지 챙겨야 하기에 고민스러운 경기였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박지수는 19분 8초만을 뛰며 가볍게 기록을 챙겼다. 경기 후 안 감독은 "사실 20분 정도의 플레이 타임 안에 기록 달성에 도전하고 안되면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박지수와 이미 합의를 본 상태였다"며 "그런데 역시 기대대로 딱 20분 안에 기록을 찍으며 고민이 풀렸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30경기에서 업다운이 분명 있을텐데도 불구, 5년차 선수가 이런 기록을 세웠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정말 박지수에게 축하를 보낸다"면서도 "이제 본인 스스로도 깨기 힘든 신기록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나이가 좀 더 들면 커리어의 힘이 생기고 플레이 타임을 조율할 여유도 생길 것이다. 그 때는 또 다른 의미에서의 대기록을 쓸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기뻐했다.
다만 이날 경기에서 그동안 부상으로 최근 경기를 쉬었던 강아정 최희진 등 슈터들의 슛감을 체크했지만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님을 확인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안 감독은 "아무래도 플레이오프 1차전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며 "슈터들이 3일의 기간동안 슛 감각을 끌어올려 플레이오프에서 활약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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