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양준혁 박현선 부부가 산부인과를 찾아 검사 결과를 들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양준혁, 박현선 부부가 2세 준비를 위해 산부인과를 방문했다.
오전 운동을 하고 온 양준혁은 적극적인 박현선에 "젊은 마누라는 힘들다"며 한숨 쉬었다. 박현선은 새해를 맞아 대청소에 나섰다. 양준혁은 침대에서 꾸물거리며 못나가겠다고 징징댔다. 박현선은 애교를 부리며 양준혁을 일으켜 세웠다. 박현선은 친정 어머니가 보내주신 스태미나 넘치는 밥상을 줬다. 장어꼬리에 부추, 굴 무침까지 상다리가 휘어졌다. 박현선은 "오빠 이제 힘 쓸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 같은 떡두꺼비 같은 아이가 나왔음 좋겠다. 오빠 닮은 아들이 좋다"라고 말했지만 양준혁은 "이정후 같은 아들이 좋다"라고 답했다.
양준혁은 "저는 평생 운동을 했다. 저는 검사 안해도 자신있다"라고 했지만 채취실의 존재에 당황했다. 일명 '비밀의 방'이었다. 들어갈 때도 대기가 필요한 채취실에 양준혁은 잔뜩 긴장했다. 양준혁은 간장한 채로 아내와 함께 채취실에 입장했다. 방 안에는 안락한 의자와 헤드폰, 텔레비전이 있었다. 박현선은 "다 아이들을 위한 과정이니까 너무 민망해 하지 마라"라고 달랬다.
20분 후 채취실에 나온 양준혁은 휘청거리며 쑥쓰러워했다. 유난히 작아보이는 뒷모습, 양주혁은 "긴장도 되고 모니터 보고 실력발휘를 하라고 하는데 평소보다 실력이 반의 반도 발휘가 안됐다. 의외로 무정자증인 사람도 많다 하더라. 그런게 걱정이 좀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현선 역시 긴장되기는 마찬가지였다. 양준혁은 산부인과 의사를 만나 "평소보다 정액이 반도 안나왔다"며 걱정했다. 급기야 1대 1 상담에 들어갔다. 양준혁은 "저 같은 50대도 많이 오냐"고 물었고, 의사는 "늦둥이를 보러 많이 오신다. 첫째를 위해서도 많이 오신다. 그런데 나이가 있으셔서 아이를 보시기엔 어려운 경우가 많다. 스태미나 음식이 좋아도 결과를 봐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양준혁은 자신에 대한 결과를 먼저 듣고 싶어했지만 박현선의 초음파 결과를 먼저 들었다.
박현선의 초음파 결과는 문제가 없었지만 콜레스테롤만 걱정하면 된다고. 박현선은 "1년 사이에 16kg가 쪘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여자의 생식능력을 가늠하는 난소 검사 결과는 '만 20세'였다. 양준혁은 크게 놀라며 "이건 진짜 한 잔 해야한다"라며 기뻐했다. 향후 1~2년 간격으로 아기 셋까지 가능한 건강한 난소였다.
양준혁은 커져가는 부담감에 바짝 긴장했다. 박현선은 "오빠만 좋으면 셋이고 넷이고 가능하다"라며 기대했다.
첫 번째 정자 상태를 보자 거의 멈춰있었다. 의사는 "죽은 정자가 많고 운동성이 있다 해도 잘 안움직인다. 이런 경우는 임신율이 많이 낫다. 몸관리에 치료까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활력 넘치는 두 번째 정자, 의사는 "이게 양준혁씨 거다"라고 말했고 양준혁 박현선은 환호했다.
의사는 "전체적으로 운동성은 좋다. 정액 양이 적긴 했지만 정자 수는 굉장히 많다. 전체 정자 숫자는 1억 마리 가까이 된다"라고 말했다. 정자왕 윤주만도 3000개인 와중에 3배 이상인 양준혁은 새로운 정자왕으로 떠올랐다. 의사는 "정자 기형률은 약간 아쉽게 나오긴 했다. 기준치가 4%인데 양준혁 씨는 3%다"라고 말했고, 양준혁은 금새 시무룩해 졌다. 하지만 박현선의 난소가 너무 좋아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다고. 두 사람은 6개월 안에 자연임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양준혁은 "나이가 있어서 걱정을 좀 했다"라면서 의사에게 고개 숙여 감사 인사했다. 양준혁은 박현선을 들어 안으며 "내가 마누라를 너무 잘 얻었다"라고 기뻐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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