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화사가 갑작스럽게 찾아온 할머니와의 이별에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MBC '나혼자 산다'에서는 화사가 할머니 댁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화사는 휴가의 마지막을 보내기 위해 할머니 집으로 향했다. 화사에게 할머니 집은 '나다움'을 느끼고 싶을 때 오는 장소라고.
할머니 집을 찾은 화사는 고요한 적막이 흐르는 거실을 지나 곧장 할머니 방으로 향했다. 화사는 "할머니가 무병장수하시고 나이가 많이 들어서 돌아가시면서 집이 비었다"고 했다.
작년 11월 컴백 직전 접한 임종 소식. 화사는 "독기 품고 무대를 했던 것 같았다. 그렇게라고 해야 무대를 하니까"라며 "슬퍼할 겨를도 없이 지나가더라. 그게 너무 아쉬웠다"고 털어놔 먹먹함을 안겼다.
지난 2018년 방송에서 할머니와 화사의 대화가 화제가 되었던 바. "눈도 안 보이고 귀도 잘 안 들린다"는 할머니의 말에 "사랑해요"라고 더 크게 말해주던 화사와 손녀 화사의 애교에 "나도 사랑해"라며 화답했던 할머니의 모습을 다시 본 멤버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화사는 "코로나19로 병원 면회가 안됐다. 가족 모두 할머니의 임종을 못 지켜드렸다"며 홀로 외로이 떠나셨을 할머니 생각에 "너무 마음 아프다"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화사는 할머니 방에 가만히 누워 할머니의 빈자리를 온 몸으로 느끼고, 구석구석 할머니의 흔적들을 찾았다. 화사는 "누워 있을 때 할머니가 쓰다듬어 주고 그랬었는데 이제 없으니까"라면서 애써 눈물을 참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갑작스럽게 할머니와 이별을 하게 된 화사. "옷 등 다 태웠다"는 아버지의 말은 화사를 더욱 아쉽게 했다.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의 기억들이 그대로 남아있는 할머니 댁.
화사는 "마냥 행복한 게 아니라 헛헛하다. 다행히 집이 남아있고, 어느 정도의 물건들은 남아 있으니까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다"며 "남원 집은 소중한 집이다. 그리울 때, 보고 싶을 때 또 올 것 같다"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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