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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스포츠조선 정재근기자] 롯데에서 방출당했다 . 그래도 야구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고교야구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사회인 야구에서 계속 공을 던졌다. 마침내 KIA가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꿈에 그리던 1군 무대에 진출했다.
프로 데뷔 8년 만에 첫 1군 스프링캠프를 경험하고 있는 김재열. 26일 함평 KIA챌린저스필드에서 진행된 투수진의 첫 라이브피칭에서 김재열이 20개의 공을 힘차게 뿌렸다. 타석에 선 최형우가 세 번 모두 배트를 휘둘렀지만 제대로 맞추질 못했다.
1996년생 만 25세 부산고 출신 김재열은 2014년 2차 7라운드 전체 71순위로 롯데에 입단했지만 1군 무대를 밟아보지 못한 채 2017년 방출됐다. 야구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김재열은 방위산업체에 복무하며 운동을 계속했다. 고교 은사인 김백만 부산정보고 감독의 도움으로 고교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기도 했다. 공을 던질 수 있다면 사회인 야구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의 강속구를 눈여겨본 KIA가 손길을 내밀었다. 2020년 5월 KIA에 육성 선수로 입단해 퓨처스리그에서 15경기 4세이브 평균자책점 1.45로 호투했다. 9월, 드디어 꿈에 그리던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해 1군 성적은 14경기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7.27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라이브피칭에서 힘 있는 투구를 선보인 김재열이 20구의 투구를 끝내자 뒤에서 지켜보던 정명원 투수코치가 박수를 치며 흡족해했다. KIA 불펜의 한 축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격려였다. 김재열의 20구 피칭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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