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성폭력 의혹 논란에 휩싸인 기성용(31·FC 서울)이 주말 홈 개막전 출전을 목표로 묵묵히 훈련 중이다.
4일 서울 관계자에 따르면, 기성용은 지난 2일과 3일 구리 GS 챔피언스파크 내 실내훈련장에서 회복 훈련에 임했다. 4일 오후 팀 훈련에 참가할 계획이다. 6일까지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면 7일 오후 4시30분 상암에서 열리는 수원 FC와의 2라운드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기성용은 지난 2월27일 전주 원정에서 펼쳐진 전북전에서 선발 출전 후 전반 36분 한찬희와 교체됐다. 교체 후 벤치에서 오른쪽 허벅지 부위에 얼음찜질을 하는 장면이 중계카메라에 포착됐다. 서울 박진섭 감독은 "컨디션이 안 좋아 보여서 교체했다. 훈련에서 (오른쪽 허벅지에) 약간 무리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전지훈련 막바지부터 오른쪽 허벅지 부위가 '불안하다'는 느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에 못 뛸 정도의 부상은 아니지만, 무리할 경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전북전에 이른 시간 교체한 건 무리하지 않고 다음경기에 대비한다는 차원이다.
서울은 동계훈련 내내 기성용 중심의 중원 조합을 준비했다. 전북전에서 기성용이 빠져나간 뒤 주도권을 내줘 결국 0대2로 패한 바 있어 수원 FC전 출전 여부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승격팀 수원 FC는 개막전 대구 원정에서 1대1로 비겼다.
한편, 기성용과 기성용에게 초등 시절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측은 진실을 사이에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법정 싸움으로 번질 조짐도 보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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