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2연승을 지켜낸 '수호신' 조현우를 칭찬했다.
홍명보 감독은 6일 광주전용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광주 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를 1대0 승리로 마치고 "오늘 힘든 경기였다. 예상한대로 상대가 준비를 잘하고 나왔다. 실점하지 않은 게 다행이다. 오늘은 승점 3점을 챙긴 것에 대해서만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울산은 이날 광주에 8차례 슛을 허용했다. 유효슛만 5개다. 그런데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데에는 골키퍼 조현우의 역할이 컸다. 조현우는 특히 후반 김주공 김종우의 연속 슈팅을 침착하게 막아냈다.
강원과의 개막전에서 상대의 문전 앞 슛을 놀라운 운동신경으로 막아낸 조현우는 이날 5개의 선방을 기록했다.
홍 감독은 "조현우가 첫 경기에서 잘했고, 오늘도 몇 차례 세이브를 했다"며 "감독 입장에선 든든하다. 조현우의 활약 덕에 팀이 힘이 생기는 느낌을 받았다"고 박수를 보냈다.
필드 플레이어 중에는 아무래도 결승골 주인공 김민준이 돋보였다. 전반 37분 날카로운 왼발슛으로 프로 데뷔골을 터뜨린 김민준은 득점 장면 외에도 두 차례 결정적인 슛을 날렸다.
개막전에서 강윤구를 선발로 내세우고 이날 김민준을 선택한 홍 감독은 "오늘 선발로 나와 긴장되는 부분도 있었을 텐데 충분히 제 역할을 해줬다고 생각한다. 선수에게도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울산은 김민준의 데뷔골과 조현우의 선방 덕에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같은 날 제주와 1대1로 비긴 우승 라이벌 전북 현대를 승점 2점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
전북의 경기 결과를 인지한 상태로 광주전에 돌입한 홍 감독은 "지금의 승점차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이제 시작이다. 아직 우리 팀은 보완할 점이 많다. 장기레이스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은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홈경기를 시작으로 3~5일 간격으로 펼쳐지는 죽음의 5연전에 돌입했다. 9일 인천을 홈으로 불러들여 3연승에 도전한다.
광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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