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우승에 도취되지 말고 더 성장하길."
선문대를 첫 춘계연맹전 우승으로 이끈 안익수 감독은 기쁜 결과에도 만족해하지 않았다.
선문대는 7일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바다의 땅 통영 제57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결승전에서 전주대를 3대1로 완파했다. 한 수 위 경기력을 과시하며 여유있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선문대였다.
선문대는 2018년 안익수 감독 부임 후 경기력을 끌어올리더니, 지난해 U리그 왕중왕전 우승으로 결실을 맺었다. 그리고 이번 춘계연맹전까지 제패하며 대학 강호로 급부상하게 됐다.
안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힘들게 대회를 준비했다. 내 축구의 방향성을 본 우승이라는 점에서 큰 소득이다. 선수들과의 믿음, 신뢰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고 총평했다.
안 감독은 이어 "이번 우승은 운이 좋았다. 지방대 축구팀들이 어려운 가운데도, 전주대가 어려움을 이겨내며 결승까지 왔다. 대단한 팀이다.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안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며 "주목 받고 싶으냐, 인정받고 싶으냐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 멋지게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안 감독은 우승이라는 결과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은 아직 많이 개선해야 한다. 우리는 프로 진출이라는 더 높은 목표를 가진 학생들과 함께 하고 있다.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 이번 대회 저학년 위주로 구성된 학교들과의 경기에서 유독 못했다. 우승에 도취되지 말고 못했던 경기를 기억해야 한다. 선수들이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건넸다.
통영=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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