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선수도 감독도 만족스러운 출발이다.
NC 다이노스 이재학이 첫 연습경기에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이재학은 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5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부진한 시즌을 보낸 이후 절치부심하며 올 시즌을 준비한 이재학의 첫 실전 등판이었다. 두산 타선을 상대한 이재학은 구위와 제구 모두 합격점을 받으며 깔끔한 투구를 남기고 물러났다.
1회초 정수빈-박계범-박건우로 이어지는 두산 상위 타순 타자들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다. 정수빈에게 몸쪽 공으로 스탠딩 삼진을 잡았고, 다음 타자 박계범과의 승부에서도 체인지업으로 스탠딩 삼진을 추가했다. 이어 박건우에게는 높은 공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냈다.
2회에도 쾌투는 계속됐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내야 플라이로 처리한 이재학은 김민혁과의 승부에서도 홈런성 파울 끝에 삼진을 잡아냈다. 김인태의 타구가 2루수 악송구로 이어지며 실책 출루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2사 2루에서 강승호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또 하나 헛스윙 삼진을 추가했다.
경기 후 이재학은 "작년에 워낙 힘든 한 해를 보냈기 때문에 처음으로 다시 그런 아픔을 갖고싶지 않아서 몸과 마음을 독하게 먹고 어떻게든 다시 일어서려고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겨울에 준비한 것들이 아직 첫 경기지만 잘 된 것 같아서 만족한다"며 미소지었다.
이동욱 감독도 박수를 보냈다. 이 감독은 "선발 이재학이 변화된 모습을 실행에 옮겼다. 2이닝동안 좋은 투구를 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좋은 방향성을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며 칭찬했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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