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실수가 계속 나와선 안된다."
조성환 인천 감독이 9일 울산 현대 원정에서 1대3으로 패한 후 페널티킥을 2개 내준 실수를 곱씹었다.
조 감독은 이날 울산전을 앞두고 "울산은 빠른 선수가 많다. 중요한 것은 스피드 있는 선수를 상대로 백포 상황에서 평범한 실수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실수가 상대 능력있는 선수에게 곧바로 찬스,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위험지역에서 평범한 실수를 조심해야 한다"고 했었다. 조 감독의 전언대로였다.
인천은 후반 초반 맹렬한 공세속에 김광석이 세트피스 헤더 동점골을 터뜨리며 분투했지만 전반 13분 이동준에게, 후반 13분 윤빛가람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패했다.
조 감독은 "경기전 말씀드린 대로 그런 부분들이 아쉽다"고 털어놨다.
조 감독은 이날 스트라이커 부재로 이동준을 원톱으로 내세운 울산의 전술에 허를 찔린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동준, 김인성 등 스피드가 좋은 선수들이고 스트라이커 포지션 뿐 아니라 윙어들도 뒷공간을 노린다는 것을 예상했다"고 했다. 조 감독의 인천은 후반 김현, 지언학, 송시우 등 공격자원을 잇달아 투입하며 강호 울산에 정면승부하는 패기와 포기를 모르는 투혼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승점 1점이라도 따려고 했다면 1-1 상황에서 백3로 내려서며 수비적으로 갔을 텐데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해 그런 선택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선택에 후회는 없다. 내부적으로 더 큰 그림 그리기 위한 선택이다. 다음 경기가 더 중요하다.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서울도 빠른 윙어 자원이 많다. 오늘 경기를 토대로 잘 준비하겠다. 홈경기인 만큼 선수들에게 계속 연패가 없어야한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철저하게 분석 잘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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