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외부 실전에 시동을 건 SSG 랜더스의 행보, 그 중 유격수 자리는 많은 관심을 모은다.
여전히 물음표를 떼지 못하고 있다. 유격수, 2루수 자리는 그동안 SSG 내야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자리. 이 중 2루수 포지션은 최주환의 영입으로 해답을 찾았다. 하지만 유격수 자리는 여전히 확실한 주전 타이틀을 가진 선수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올 시즌 SSG 주전 유격수 경쟁 구도는 김성현(34)-박성한(23)의 2파전 구도가 유력했다. 프로 16년차가 된 김성현은 SK 와이번스 시절부터 뛴 프렌차이즈 스타이자 오랜 기간 유격수 자리를 책임졌던 선수. 하지만 공격에 비해 수비에서 약점을 보인다는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2017년 2차 2라운드로 입단한 박성한은 장차 SSG의 유격수 자리를 책임질 선수로 꼽힌다. 수비에서는 지난해 김성현에 비해 안정된 실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받았다. 그러나 여전히 부족한 경험과 타격 능력은 숙제로 꼽힌다.
김원형 감독은 현실에서 해답을 찾는 데 주력하는 눈치. 시즌이 임박한 가운데 전력보강이 여의치 않은 상황을 고려하면 두 선수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너지를 내는 밑그림을 그릴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경쟁보다는 두 선수(김성현 박성한) 중 누가 더 많이 출전하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김성현은 우리 팀에서 오랜 기간 유격수를 맡아왔던 선수고, 박성한은 경험이 부족하지만 수비력은 인정할 만하다"며 "결국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주전으로) 선택을 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둘 중에 한 명이 주전이라는 차원으로 접근하긴 어렵다. 서로 같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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