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가 시범경기서 주가를 높이고 있다. 개막전 선발도 유력하게 거론된다.
마에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 위치한 센추리링크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안타 1개만을 내주고 삼진 4개를 곁들이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 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2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에서 5이닝 1안타 1사구 7탈삼진 무실점. 이날 마에다는 41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구속은 최고 92.6마일까지 나왔다.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비롯해 커브와 체인지업도 스트라이크존 외곽을 구석구석 찔렀다.
미네소타는 아직 4월 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을 결정하지 않았지만, 마에다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미네소타주 유력 신문 세인트폴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이날 마에다의 호투를 두고 '트윈스 로코 발델리 감독은 개막전 선발투수에 관한 계획을 드러내지 않고 있지만, 여러 징후가 마에다를 가리키고 있다'고 전했다.
마에다는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시절 "여러 번 개막전 선발로 나섰다"고 했지만, 2016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에는 한 번도 없었다.
지난해 개막전 선발이었던 호세 베리오스도 지난 4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 1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에 대해 이 매체는 '지난 주 베리오스가 마에다에 하루 앞서 등판해 3년 연속 개막전 선발등판을 위한 스케줄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이번 주에는 두 투수의 순서가 바뀌었다'며 마에다의 개막전 선발 등판 가능성을 제기했다.
마에다는 지난해 2월 트레이드를 통해 LA 다저스에서 미네소타로 옮긴 이후 에이스급 투수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11경기에 선발로 나가 6승1패, 평균자책점 2.70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셰인 비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위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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