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국제축구연맹(FIFA)와 정식으로 법정 싸움을 시작했다. 선수 이적 조항과 관련해 구단에 부과된 벌금이 부당하다는 이유다.
영국 대중매체 더선은 10일(한국시각) '아스널 구단이 FIFA와 3만3000파운드(약 5200만원)의 벌금에 대해 소송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은 스포츠중재재판소를 통해 FIFA의 부당한 벌금 부과에 대해 항소했으며, 17일에 심리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아스널이 FIFA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은 건 지난해 7월이다. 당시 FIFA는 아스널이 지난 2018년 추바 아크폼과 조엘 켐벨을 타 리그로 매각하는 과정에서 맺은 계약이 규정에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아스널은 2018년 유망주 아크폼을 그리스 PAOK로 보냈고, 캠벨은 이탈리아 프로시노네로 보냈다. 그런데 이때 맺은 계약의 내용이 문제가 됐다. 아크폼에 대해서는 다른 팀으로 옮길 때 30%의 수수료를 받기로 했고, 특히 EPL구단으로 이적하면 40%로 수수료가 올라간다는 조항이 있었다. 캠벨 역시 다른 팀 이적 수수료 20%, EPL 이적시 30%의 수수료가 책정됐다.
FIFA는 이런 아스널의 조항이 타 구단의 계약에 영향을 미칠 수 잇다고 판단해 규정 위반으로 벌금을 부과했다. 하지만 영국축구협회(FA)와 EPL 사무국은 문제를 지적하지 않았다. 아스널 구단은 이런 이유로 FIFA의 벌금이 부당하다며 항소를 시작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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