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영화 '미나리'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오스카 레이스의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영국 최대의 영화상이자 골든글로브와 함께 오스카의 전초전이라고 불리는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이 9일(이하 현지시각) 50개의 후보자(작)를 발표했다.
영화 '미나리'는 감독상(정이삭 감독), 여우조연상(윤여정), 남우조연상(앨런 김)을 포함해 각본상, 캐스팅상, 외국어영화상까지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정이삭 감독과 함께 후보에 오른 감독은 토바스 빈터베르('어나더 라운드'), 샤론 머피('베이비티스'), 클로이 자오('노매드랜드'), 야스밀라 주바니치('쿠오 바디스, 아이다?'), 사라 개브런('록스')다.
윤여정은 앞서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윤여정을 제치고 여우조연상을 받았던 마리아 바칼로바('보랏2: 서브시퀀트 무비필름'), 니암 알가르('종말'), 도미니크 피시백('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 애슐리 메덱('컨트리 라인')과 경쟁하게 됐다.
최연소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앨런 김은 다니엘 칼루야('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 클라크 피터스('Da 5 블러드'), 베리 케오건('종말'), 레슬리 오덤 주니어('원 나잇 인 마이에미'), 폴 라시('사운드 오브 메탈')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했다.
1947년 출범한 영국 아카데미는 영국의 가장 권위있는 영화 시상식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향방을 알 수 있는 영미권의 메이저 시상식 중 하나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2주 전인 4월 11일 열린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외국어 영화상과 각본상을 받았고, 2018년에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등이 출연한 '미나리'는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기점으로 미국 내 각종 비평가상은 물론 골든 글로브와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외국어영화상까지 휩쓸며 전 세계 85관왕을 기록해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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