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않고 쫓아간 것은 다행이다."
삼성생명이 챔프전 우승 문턱에서 반격을 당했다. 삼성생명은 11일 청주체육관서 열린 '2020~2021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챔피언 결정 3차전에서 75대82로 패하며 1~2차전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리즈 전적이 2승1패가 되며 13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르게 된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몸을 풀 때 슈팅 리듬이 좋아서 외곽에서 기대를 했는데, 상대가 더 좋았다"며 "그래도 15점차까지 벌어지기도 했는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쫓아가려 했던 선수들이 수고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에서 미스가 많았다.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지치다보니 로테이션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했다"며 "공격에서도 초반에 이지샷 자주 놓치면서 리듬을 타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과감한 돌파와 중요한 리바운드, 외곽포까지 올라운드로 활약을 펼치는 김보미가 3쿼터 시작 직후 5파울로 벤치로 물러난 것도 영향이 컸다. 임 감독은 "김보미가 마음이 좀 급하고 스스로 컨트롤이 잘 안된 것 같다"며 "그래도 대신 나온 이명관이 3점포 3개 등으로 제 몫을 해줬다"고 말했다. 4차전에 대해선 "윤예빈이 손가락도 삐었고 햄스트링도 좋은 상태가 아니지만 다른 선수로 교체를 못해줘서 미안하다"며 "모두 힘들겠지만 어차피 끝까지 왔으니 이를 참고 뛰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청주=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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