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져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서 호투한 뒤 자신감을 나타냈다.
양현종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즈 오브 피닉스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동안 6타자를 상대해 1안타를 내주고 삼진 3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양현종은 경기 직후 화상 인터뷰에서 "공인구 적응력과 투구 밸런스, 타자와의 대결 모두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져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이어 양현종은 "아직 밸런스가 100%가 아니라서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면서도 "빠른 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모든 공이 지난 번 등판보다 좋아졌다. 직구 구속이 많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포수 드루 부테라가 공 끝 움직임이 나쁘지 않으니 구속에 신경 쓰지 말라고 조언했고, 6회 슬라이더과 체인지업이 더 잘 들어갔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커브를 결정구로 사용한 것에 대해 "힘 있는 타자들이 많아서 확실히 많이 던져야겠다고 생각한다"면서 "구속에 변화를 줘 한 구종을 노리지 않게 커브를 자주 던질 것"며 볼배합 구상을 드러내 보였다.
양현종은 "공을 더 던지고 싶고, 이닝도 늘려가고 싶지만, 아직 향후 등판 일정을 받지 못했다"며 "15일 컨디션을 확인한 뒤 투수코치와 투구 일정을 상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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