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지난 10일 라이온즈파크.
NC와의 연습경기 생중계를 한 라이온즈tv에 원태인이 객원 해설을 맡았다. 1년 선배 양창섭과 함께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팬들을 만났다.
'화제의 중심' 추신수로 이야기가 넘어가자 원태인은 "16일 SSG전 선발 예정인데 이날 부터 경기에 출전하실 수 있다고 들었다"며 맞대결을 희망했다. 어떻게 상대하겠느냐는 질문에 원태인은 "첫 등판 때 직구가 좋았기 때문에 직구를 던지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렇게 말했지만 정규 시즌에서는 체인지업을 던질 수도 있다"는 농담을 던지며 웃었다.
메이저리그 중계로만 보던 추신수와의 꿈 같은 맞대결. 조금 미뤄야 할 것 같다. 준비가 덜 된 탓이다.
추신수의 페이스가 바로 실전 경기에 나설 상황이 아니다. 이제 막 야외 훈련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무려 반년 만이다.
SSG 김원형 감독은 13일 울산 KT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추신수의 야외 훈련이 6개월 만이다.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 훈련 모습을 지켜본 뒤 17일 경기 투입을 고려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쉽게 원태인과의 맞대결은 무산됐다. "직구 승부" 공언도 자연스레 없던 일이 됐다.
추신수가 17일 대구 경기에 첫 출전한다면 국내 첫 맞대결 투수는 이날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이 될 전망이다. 강한 구위와 다채로운 변화구를 구사하는 리그 정상급 투수. 한국야구 실전 적응을 위해 딱 적합한 선수다. 비록 연습경기고 아직 실전 컨디션이 덜 완성된 추신수지만 흥미로운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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