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지난해 KBO리그 SK에서 뛴 타일러 화이트(토론토)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화이트는 16일 새벽(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클랜드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원정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에이스 류현진의 시범경기 두번째 선발 등판 경기. 하지만 화이트는 류현진 도우미가 되지 못했다. 3타수 무안타 2삼진. 1할에도 못 미치던 시범경기 타율은 5푼9리로 더 떨어졌다.
2-0으로 앞선 2회초 1사 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디트로이트 좌완 선발 매튜 보이드의 체인지업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무사 1루에서 두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맷 매닝스의 초구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화이트는 7회 선두타자로 나와 싱커에 또 한번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화이트는 3-0으로 앞선 9회 1사 3루에서 오토 로페즈로 교체됐다. 로페즈는 쐐기 적시타를 날려 화이트와 대조를 이뤘다.
2016년 휴스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한 화이트는 워싱턴, LA 다저스를 거쳐 지난해 7월 닉 킹엄 대체 외인으로 SK(현 SSG)에 입단했다. 하지만 자가격리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 손가락 골절로 단 9경기 만에 짐을 싸야 했다. 시즌 후 토론토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시범경기 극심한 타격부진 속에 빅리그 복귀의 꿈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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