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올해 첫 중·고배드민턴연맹전 단체 결승에서 이색기록이 쏟아졌다.
여자 중학부 남원주중은 대회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고, 대전 둔산중과 법동중은 남녀부 우승,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대전발 셔틀콕' 바람이 불었다.
남원주중은 16일 경남 밀양시 배드민턴경기장에서 벌어진 '2021 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 회장기 전국학생선수권대회' 여자 중학부 단체전 결승서 대전 법동중을 3대1로 물리쳤다.
이로써 남원주중은 중학 배드민턴 최강의 위용을 또 입증했다. 남원주중은 2017년 이 대회가 시작된 첫해 명인중이 우승한 이후 4년 연속 단체전 정상을 지키는 기쁨을 누렸다.
남원주중은 이날 결승서 1단식 김민지가 김도연에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어 2단식 김민선이 연승을 만들었다가 3복식 김한음-황유진이 김도연-이다현에게 0대2로 내주면서 주춤했다.
하지만 1, 2단식 연승을 이끌었던 김민지-김민선이 4복식 짝을 이뤄 남소현-이아연을 2대0으로 완파하며 '1인2역'을 거뜬하게 소화했다.
김민지와 김민선은 이날 열린 개인전 8강에서도 여중3(학년) 단식, 복식 모두 준결승에 진출하는 괴력을 뽐냈다. 이들은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김민선은 1학년이던 2019년 이 대회에서 단·복식을 석권한 바 있고, 김민지도 당시 김민선과 함께 복식 정상에 올랐다.
남자 중학부에서는 대전 둔산중이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둔산중이 단체-개인전 통틀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창단 후 처음이다.
둔산중은 전대사대부중과의 결승서 게임 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1, 2단식을 주고 받은 뒤 3, 4복식을 내리 승리하며 만세를 불렀다.
이날 우승을 이끌었던 서준서와 이 완-이영우는 각각 남중3 단식과 복식에서도 준결승에 진출해 2관왕에 도전하게 됐다.
특히 이날 대전 배드민턴은 커다란 경사를 누렸다. 같은 지역의 남녀 중학부가 동일 대회에서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한편 학년별로 개인전을 치르는 이번 대회는 이날 8강전을 모두 소화했으며 17일 결승 티켓을 둘러싼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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